이장석 검찰 조사 - 수정 야구 - 곰들을 위해!


역시 검찰이 나서고 여당이 드라이브 거니까 뭔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차라리 예전 병역비리 사태처럼 확실하게 빵 터지는 일이 KBO에 훨 나은 일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기회에 심판들의 불법 스포츠도박 여부도 좀 감사 가자.

수정) 다른 기사를 보니 예전에 "이장석이 보내라고 하였으나 직원이 보내지 않아서 돈 보내지 않았다." 이 건과 관련하여 단순 참고인 조사일 수도 있겠네요.

신화의 종말 야구 - 곰들을 위해!


시대의 변화를 마주하였을 때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되는 사람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구 시대의 정신과 현 시대의 시대정신이 갈등을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지나간 시절에 대한 미화와 그로인한 전설이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그 정신을 대변하는 상징적 구심점이 존재할 때 그 전설의 위력은 힘을 발하기 시작한다.

진나라의 강경 드라이브는 춘추전국시대 봉건주의 및 패자를 대변하는 초패왕 항우를 역사 전면에 등장하도록 하였으며, 가까이는 참여정부 시절의 민주화운동 세력과 기존 정치세력 간의 갈등과 혼란 속에 싹이 튼 박정희 신드롬은 박근혜를 정치 일선으로 끌어 올리고 결국에는 대통령까지 만들게 하였다. 

2010년대의 야구는 이전의 야구와는 다르다. 삼성 왕조의 시작과 함께 이른바 팀의 '뎁스'가 강팀의 기준으로 공감을 받기 시작한다. 뎁스 구축을 위해서는 육성은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2002 세대의 유입, FA 시장 몸값 급상승 시점과 맞물려, 각 구단 및 지도자들은 구단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은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육성을 하여 팀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다. 트레이닝 방법에 대해서도 선진 기술들을 영입하고 어떻게 팀에 맞게 적용할 것인가 고민하였으며, 넥센 같은 구단은 장기적인 팀 컬러와 큰 그림을 먼저 그리고 선수들을 그에 맞춰 모으고 육성을 해가는 역발상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제 더 이상 불세출의 에이스와 신묘한 감독의 묘수가 판을 흔드는 80년대 야구만화 같은 낭만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스템만이 존재할 뿐. 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구단은 올 해의 넥센이라고 본다. 프로구단 지도자 경험이 없는 감독의 선임은 예전의 감독이란 역할에 대한 테러라고 해야할 정도.

이런 시대 흐름의 정반대에 위치한 사람이 김성근이다. 과연 이런 변화가 맞는 것일까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2000년대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김성근의 성적은 반론의 근거가 되었고, 이런 대중들의 지지와 김성근 본인의 언론 플레이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 이른바 '야신 전설'이 만들어졌다. 

SK 시절 김성근이 야구계에 던진 화두와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김성근의 야구의 반대쪽으로 야구가 발전, 변화를 촉진하는 쪽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김성근식 초반 러시는 선수들의 소모를 동반하여, 오히려 선수에 대한 관리와 이를 가능케할 선수단의 '뎁스'의 중요성, 그를 위한 체계적 육성 및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대두시켰다. 

김성근 야구에 대한 파훼법은 2009년 기아가 이미 보여주었다. 선수단을 관리하며 전력을 최대한 유지를 하면서 가을야구에 진입하였을 때 이미 지친 팀에서는 반격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비록 2010년 기아가 선수들이 갑자기 폭망하면서 주저 앉았을 뿐, 2011년부터 류중일의 삼성이 다시 이와 같은 야구로 5년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으로써 다시 입증을 해냈다.

김성근 감독 본인은 자신이 다른 감독들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것을 고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자신을 돌아보는 것을 막아 '노오오력'으로 '극뽁' 하는 야구가 시대가 한참 지나갔음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고 있다. 이제와서 노감독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그냥 그렇게 가시는 걸 지켜볼 수 밖에.

박근혜의 몰락과 함께 박정희 신화가 더 이상 정치에서 유효하지 않게된 것과 같이, 김성근의 퇴장 역시 그가 상징하고 있었던 '야신표 야구'에 대한 신화를 종료시키는 결과가 되길 바란다.



** 업무중 일단 생각나는대로 드문드문 치는 글입니다. 어지러울 수 있으나, 문장 정리를 나중에 하지는 못하겠네요. 그래도 영감님 가시는 길에 안티로써 이정도 정성은 보여야 할 것 같고...


정성훈 1년 계약 야구 - 곰들을 위해!


이제껏 해준 게 얼마인데 2년을 못해주냐라는 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냉정히 보면 2016년 급격하게 신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여서 타팀 팬이 봐도 2017년 어떻게 보낼지도 걱정이 되던데 구단도 걱정이 심하게 들겠지. 안 그래도 체력 떨어지면 정신줄 놓는 양반인데...

수비 능력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바 올 해 롤은 우타 대타 혹은 지타 정도로 한정될 것 같은데, 이미 엘지에는 역할이 겹치는 젊은 선수들이 있어서 (문선재, 채은성 등) 활용도가 클지도 의문.

아쉽지만 그래도 세월이 어쩔 수 없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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